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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 모든 것은 뇌속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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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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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복하는 방식은 대부분 '습관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게다가 그런 습관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그중에서 특정한 습관 한가지를 바꾸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산속에 사람들 발길이 계속 닿은 자리가 길이 되듯, 어떤 생각과 행동을 계속하면 그것을 처리하는 뇌 회로가 형성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뇌회로가 만들어지면 그길로 들어오는 정보는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그래서 습관대로 하는 것은 아주 쉽지만 습관을 바꾸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습관을 바꾸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해당 뇌회로를 폐쇄하거나 새로운 뇌회로를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은 앞의 방법보다 뒤의 방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담배 피우는 습관을 바꾸려 할때, 담배는 건강을 해치니까 끊겠다고 결심하고 흡연욕과 전면전을 치르는 경우가 있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가 어느덧 담배를 더이상 피우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흡연욕과 전면전을 치르는 것은 뇌회로를 폐쇄하는 방식이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새로운 뇌회로를 만드는 방식입니ㅏ. 뇌회로를 폐쇄하려고 하면 뇌는 거기에 저항합니다. 금연이나 금주에 따르는 금단증상이 바로 뇌의 저항입니다. 이 저항을 의지가 이겨내지 못하면 금연과 흡연을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뇌회로를 폐쇄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좌절하기 일쑤입니다.








그에 비해 새로운 뇌회로를 만드는 것은 일단 뇌의 저항이 강하지 않아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뇌회로를 새로 만드는데도 역시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해나가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시간은 적어도 3주 이상 걸립니다. 뇌에 새로운 뉴런 가지가 만들어지는데 그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안정화되기까지는 다시 한두달의 시간이 더 흘러야 합니다

우리 문화속에 21일과 100일을 기준으로 삼는 풍습이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삼칠일(21일)동안 금줄을 치고 몸조리를 한다거나, 21일 정성을 드리고, 100일 기도를 합니다. 이렇게 기간을 정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인데, 뇌에 새로운 회로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안정되게 자리를 잡는 기간에 해당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선인들은 새로운 체제로 변화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체험을 통해 잘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습관을 바꾸면 운명이 바뀝니다. 타고난 운명을 바탕으로 습관이 생겼다면, 습관을 바꿈에 따라 운명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 맛습니다. 이 모든것이 선택임을 깨닫게 하는 인디언 노인의 지혜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음의 추장인 노인이 어나날 손주를 앉혀놓고 말합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선한 늑대와 악한 늑대가 사는데, 두마리는 항상 서로 싸운단다. 싸우면 어떤 늑대가 이길것 같니?" 손주는 선한 늑대가 이길것도 같고 악한 늑대가 이길것도 같아 대답을 하지 못하고 노인에게 답을 묻습니다. 노인이 간단하게 대답합니다. "우리가 먹이를 준 늑대가 이긴단다" ".............!"








선이 이기게 되어 있거나 악이 득세하는 세상이 아니라,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이고 책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깨달으면 습관과 운명에 자신의 발목을 묶어두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가 관심을 기울이는 생각,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잠에서 깨어나 제일 먼저 하는 생각, 자기 전에 하는 생각이 무엇입니까? 그게 바로 먹이를 주는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은 어떤 늑대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습니까?

뇌는 본래 매우 유연한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습관에 대해서도 유연한 마음으로 관찰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뇌에 넣으면 됩니다.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 세우는 것입니다. 정보를 넣으면 뇌는 반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뇌는 상반된 두가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넣으면 옛 정보는 차단됩니다. 새로운 정보가 습관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이후 계속 새로운 정보에 먹이를 주면 어느 덧 옛 습관이 사라지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보려고 해도 뭔가 잘 되지 않는다며, 이런 이미지를 떠올려 보십시오.
자신의 뇌를 자동차라고 상상합니다. 운전석에 자신이 앉아 있고, 차를 출발시키기 위해 시동을 겁니다. 그런데 차가 잘 나가지를 않습니다. 차를 살펴보니 사이드 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려있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는 자신의 관념이고 선입견이고 피해의식입니다. 이런 것들에 꽉 붙들려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붙들려 있는 상태에서는 관념이나 선입견이나 피해의식이 대단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사실은 자동차의 사이드 브레이크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면 힘차게 차를 몰고 나갈 수 있습니다. 관념과 선입견과 피해의식이라는 걸림돌을 힘들게 들고 있지 말고 옆에 그냥 내려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자유롭게 뇌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뇌에 새로운 정보를 준 사람,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간 사람이 성공한 사람입니다. 새롭게 도전하려고 하면 뇌가 움찔 놀라 저항하지만, 저항보다 의지를 더 강하게 새우면 뇌는 의지에 순응해 스스로 방법을 찾는데 열중하게 됩니다. 기억과 망각, 이 두 기능의 교차 덕분에 삶은 무너지거나 폭발하지않고 나아갑니다. 그리고 이 훌륭한 기능의 지휘권은 물론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뇌교육자와 뇌과학자의 두뇌 이야기,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 중-